폐색전증 동반한 러시아 위암환자, 해운대백병원에서 최신 복강경 3D 위절제술 후 조기 퇴원

- 해운대백병원의 높은 의료수준 믿고 수술받았다고 감사인사 전해

2023-02-07     김가현 인턴기자
사진설명 : 러시아 환자 엘레나(가운데 환자복)가 위암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을 앞두고 감사인사를 전하면 담당 의료진들과 기념 촬영하였다.(오른쪽에서 네 번째 외과 오성진 교수, 왼쪽에서 두 번째 공규민 국제진료센터장)

[뉴스인] 김가현 약대생인턴기자 = 러시아에서 온 폐색전증 환자가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외과 오성진 교수의 집도로 1월 19일 최신 복강경 3D 시스템을 이용한 복강경하 근치적 위아전절제술을 시행 받고 빠르게 회복하여 10여 일 만에 퇴원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온 엘레나(여/46세)는 폐색전증으로 현지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던 환자로 올해 해운대백병원 검진센터를 방문하여 전반적인 종합 건강진단을 받았는데, 내시경상 조기위암으로 진단받았다. 이후 해운대백병원에서 수술까지 받고 조기 회복 후 퇴원한 엘레나는 해운대백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에 만족감을 표했다. 

엘레나는 “평소 주변에서 한국의 의료기술 및 수준이 최고이며, 특히 위암 수술 분야는 세계적인 수준이라 알고 있었다. 특히 해운대백병원에서 위암으로 치료받은 러시아 환자가 다수 있었으며, 경과도 좋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큰 걱정 없이 치료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오성진 교수는 “이 환자는 폐색적증으로 수술 전 항혈전제를 복용하여 수술 중 출혈 위험성이 매우 높은 환자였지만, 3D 복강경 수술의 장점인 좀 더 입체적이고 시야가 넓고 확대된 화면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가 있어 출혈이 거의 없이 수술을 마칠 수 있어 회복 속도도 굉장히 빨랐다”고 밝혔다.

오 교수는 개원 후 현재까지 러시아 위암 환자를 여러 명 집도하였으며, 대부분 내과적인 합병증을 동반한 위험 환자군이었지만 수술 후 합병증은 단 한 명도 없이 잘 치료되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었다. 특히 해운대백병원은 국제진료센터를 통하여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추적관찰 및 상담을 통해 회복을 돕고 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관계자는 "해외환자 유치 선도기관으로서 우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외국인 환자 유치하고, 부산의 의료 관광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성진 교수는 해운대백병원 개원 초기(2010.3)부터 현재까지 해운대백병원 위암센터에서 근무하며 2,000례 정도의 위암 수술 집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위암 치료에 대한 수많은 연구논문을 국내 및 국외 학술지에 게재 (70여편) 하였으며, 위암 관련 교과서 (위암과 위장관 질환, 외과 수술 아틀라스)를 공동 집필하고, 위암 치료에 관련한 여러 다기관 연구에 기관책임연구자로서 참여하는 등 국내 위암의 표준 치료 및 최신 치료를 확립하는 데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