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살인 국토부 서기관 누구?

2023-01-15     김태엽 기자

[뉴스인] 김태엽 기자 = 직장인들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최근 "음주운전 살인 국토부 서기관은 누구?" 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금쪽이를 보는데 너무 안타깝다. 가해자는 겨우 1년 몇개월 선고받았는데 이것조차도 뻔뻔하게 항소했다. 그 와이프도 세종시 공무원이라고 하고, 같은 차를 타고 남편이 음주운전하는 것을 방관했음에도 아직도 근무를 한다"고 밝히고, "법원판결이 너무하다는 것과 주홍글씨라도 새겨 얼굴 못들고 다니게 만들고 싶다"는 내용이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국토부 서기관의 음주운전 사망사고 언급 제보

이 글에는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음주운전 하는 사람들은 교육을 도대체 받은 것이냐, 음주운전 사망사고인데 항소하는 배짱까지 대단하다며 국토부의 위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꼬집는 것은 물론 "음주운전하면 한방에 아웃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의 댓글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 교통사고는 작년 4월 7일 오후 9시 30분께 일어난 사고로 당시 운전자는 술에 취한 채 세종시 금강보행교를 운전해 지나던 중 마주 오전 차와 충돌했는데 그 당시 피해 차량 뒷자리에 있던 40대 여성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던 사고였다. 

지난해 4월 7일 발생한 세종시 금강보행교 교통사고(사진 출처 네이버)

누리꾼들은 "누구든 음주운전을 해서는 안된다. 하물며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한 것은 가정파괴범이다", "직업윤리를 언급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서기관급이면 뭐하나 생각과 행동이 그 정도면 말도 하기 싫다", "국민에게 봉사는 커녕 남의 한 가정을 파괴했으니 죄값을 단단히 받길 바란다" 등으로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것에 대해 강한 처벌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