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새터민 무료 수술로 희망 전해

2008-08-21     김연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원장 강성학) 사회사업팀은 전치태반으로 34주만에 아기를 제왕절개수술로 출산한 새터민 김 모씨에게 수술 및 미숙아 치료비용을 지원해 기쁨을 선사했다.

김 씨는 기쁨도 잠시, 탈북하는 과정에서 겪은 고생과 여러 차례의 유산으로 전치태반 증상을 보였으며, 출산 후 계속된 하혈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2.4kg 미숙아로 태어난 딸은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인큐베이터에서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태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사회사업팀은 김 씨의 제왕절개 수술 및 수술 후 계속된 하혈치료위한 혈관 색전술, 미숙아로 태어난 둘째 딸의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치료, 수액 치료, 항상제 치료 비용 등을 전액 부담해 건강하게 퇴원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동사무소와 연계해 산모도우미를 연결해 퇴원 후 안정적으로 두 딸과 산모와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관계자는 "의료봉사단(단장 외과 임근우 교수)이 봉사를 시행한 지 1주년을 맞았다"며 "지난해 8월 개원 50주년을 맞아 출범한 외국인의료봉사단은 그동안 봉사횟수를 꾸준히 늘리면서 의료봉사에 활기를 띄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