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욱 소액주주 대표 "한국부동산원, 소액주주 주식 자사주로 매입해야"
2022-11-01 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김창욱 한국부동산원 소액주주 대표가 "한국부동산원은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자사주로 매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창욱 대표는 "한국부동산원이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서 한국감정원 특별법을 만들고 지금은 개정이 돼서 한국부동산원이 됐다. 10년 동안 특별법과 상법상의 주식회사에 대한 지위이 겹치니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자사주로 사달라고 꾸준하게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소수이기 때문인지 주주간담회 등에서 내무감사자료나 주택청약시스템과 관련된 자료 공개 등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2020년 심상정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해당 내용에 대한 질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어떤 해결도 되지 않고 있다. 주식을 살수도 없고 팔수도 없는 상황이다. 회사측에서는 거래가 있었다고 하지만 10년 동안 실질적인 주식 거래가 단 한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국감에서는 전임 원장들이 질의했을 때 소액주주 문제에 대해 분명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는데 지금까지 아무런 해결이 되지 않아서 답답하다. 국회 해당 상임위나 국토부 담당자들, 기재부 담당자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재 준정부기관에 해당되는 공기업 중에서 개인주주가 있는 기관은 단 한 곳도 없다"며 "재산권도 제한되고 정보 제공도 안할 거라면 차라리 주주들이 요청했던대로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자사주로 매입하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