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3세 미만 유아 전문 프로그램 방영 금지
2008-08-21 서유정
위원회 측은 아이들을 상대로 방영되는 TV 쇼 등을 통해 아이들이 발달 장애 등의 문제를 겪을 수 있다며 금지 이유에 대해 밝혔다.
크리스틴 알베넬 프랑스 문화부장관은 지난 6월 3세 미만의 유아를 둔 부모들을 상대로 '크라이 오브 알람(Cry of alarm)'이란 주제의 경고성 메시지를 날렸다.
알베넬 장관은 "프랑스 TV 채널들이 24시간 동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알베넬 장관은 "부모들이 TV 프로그램을 아이들을 재우는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두개의 외국 방송 채널인 '베이비 퍼스트 TV'(BabyFirstTV)와 '베이비 TV'(Baby TV) 등의 프로그램을 지적했다.
이 두개의 프로그램은 0~3세 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것으로 24시간 동안 프랑스 케이블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베이비 퍼스트 TV는 2006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방송된 24시간 유아 프로그램으로 영유아기의 두뇌, 정서 발달에 필수적인 5개 분야를 다루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아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시청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보모 등 아이를 키우는 이들이 시청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위원회는 앞으로 프랑스 케이블 TV를 통해 방송되는 베이비 퍼스트 TV 등의 유아 프로그램에는 반드시 경고문구가 들어가야 한다고 전했다.
경고문구에는 "TV 시청은 3세 미만 어린이의 발달을 느리게 할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해 특수 제작된 프포그램이라 하더라도 아이들의 과다 TV 시청은 좋지 않다"는 내용이 실릴 예정이다.
위원회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TV 과다 시청은 아이들의 발달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아이들의 과도한 TV 시청은 아이들을 지타치게 수동적으로 만들고 언어 장애, 집중력 저하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