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 민족민주지도자 순례참배식' 개최

2022-08-18     조진성 기자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수유리 민족민주지도자 순례참배식'이 광복77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국립4.19묘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수유리민족민주지도자 순례참배식 준비위원회, 팔도강산준비위원회는 "여기 서울 수유리 북한산자락에 오로지 조국 광복을 위해 싸운 선열들이 잠들어 계신다. 대한민국 초대 이승만 정부의 독재와 부패에 치열하게 항전하며 민주주의의 근간과 이정표를 세운 민주지도자들의 영령들이 쓸쓸히 묻혀 있다. 이 민족민주지도자들의 정신은 우리가 계승해야 할 반만년 민족 정통의 자랑스러운 유산이다. 또한 남북한 및 해외동포 모두가 기억하고 추앙하며 통일과 민족의 올곧고 찬란한 미래을 열어나갈 정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곳에 잠드신 15위 영령들 개개의 삶에 대한 평가는 다를지라도 한결같았던 민족과 민주 정신은 마땅히 오늘에 기억돼야 한다. 민족을 사랑하고 불의에 항거하는 정신은 자자손손 면면히 계승되어야 홍익인간의 우리 민족이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또한 "우리는 이 자랑스러운 민족 민주 정신의 유산을 계승하며 이를 널리 알리고자 정성을 다하여 묘역을 순례하며 참배의 예를 올린다. 이를 시작으로 민족민주지도자 15위가 영면하고 있는 이 묘역이 국립묘지로 지정되어 국가와 국민이 지키고 숭모하는 역사적 인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써나갈 것"이라며 국민 통합과 통일된 민족으로서 민족적 자존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 민족민주지도자 영령께 삼가 예를 올린다"고 덧붙였다.

민족 화해 협력 범국민 협의회, 팔도강산 준비 위원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