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극작가협회, 카자흐스탄 작가협회와 MOU 체결

오는 가을 고려극장 90주년 축하 행사에 적극 협력키로

2022-06-24     김영일 기자
(사)한국극작가협회는 지난 6월 22일 대학로에서 카자흐스탄 작가협회와 양국의 작가 소개 및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선욱현 한국극작가협회 이사장, 니류보비 아브구스토비나 고려극장 예술감독.(사진 (사)한국극작가협회)

[뉴스인] 김영일 기자 = 이날 카자흐스탄 작가협회장인 바우르잔 오므르잔울르 대신 니류보비 아브구스토비나 고려극장 예술감독이 참석해 협약서를 전달하고, 양국의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2022년은 한국·카자흐 수교 30주년을 맞는 ‘상호 방문의 해’이다.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MOU를 통해 (사)한국극작가협회는 카자흐스탄과의 교류의 폭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두 단체는 자신이 주최하는 문화 예술 행사에 상대측 대표, 극작가, 실무진 및 예술가 등을 최대한 초청하여, 두 나라 간 예술 문화 정보 교환 및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작가협회와 양국의 작가 소개 및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또한 한국 · 카자흐 관객들과 공연 예술가들 사이의 언어장벽 문제를 해결하고, 상대국 극작품(문학)과 연극을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일정으로는 오는 가을 카자흐스탄 국립 고려극장 90주년을 축하하는 행사에 두 단체의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

이어 서울과 알카티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극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 낭독극 개최, 세미나, 번역 및 출판 등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한국 극작가협회 선욱현 이사장은 “카자흐스탄은 고려인의 소중한 역사가 살아있는 곳이고 고려극장이 올해 90주년을 맞는 우리 민족의 숨결이 살아있는 땅이다. 소중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