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개월 아들 38군데 부러뜨린 잔인한 父情

2009-06-09     허 겸 특파원
【시드니=뉴시스】허 겸 특파원 기자 = 생후 3개월된 간난아이에게 38군데의 골절상을 입힌 잔인한 아버지의 소식이 호주 사회를 들끓게 하고 있다.

9일 호주 퍼스지법에 따르면 상해 혐의로 기소된 조나단 스티븐 로위(34·알바니 거주)는 아들을 폭행한 사실을 법정에서 시인했다.

그는 전날 열린 속행공판에서 2007년 초 2주에 걸쳐 아들을 때려 뼈에 금이 가고 부러뜨리는 등 중상을 입혔다고 인정하고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로위의 정신감정 결과 등을 참고, 8월7일 선고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그의 아들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아동보호센터에 맡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