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후보 "용산구민이 원하는 용산 발전 이끌겠다"

2022-05-30     조진성 기자
박희영 국민의힘 후보.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새로운 발전의 모멘텀을 맞이한 우리 용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용산구청장이 필요하다."

용산구의회 의원 출신으로 용산구청장에 도전하는 박희영 국민의힘 후보는 30일 뉴스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박희영 국민의힘 후보와의 일문일답.

-박희영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면.

"용산은 내 삶의 터전이었고 용산과 박희영은 뗄 수 없는 관계다. 자선산부인과를 개업한 아버지를 따라 용문시장 근처에서 자랐으며, 학창시절 수없이 용문시장을 오가며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체득했다. 아버지는 병원일 틈틈이 방범활동을 하시는 등 지역에 봉사하셨고, 어머니는 언제나 용문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물건 하나를 사지 않았다. 용산주민과 상인들 덕분에 병원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받은 것은 지역에 돌려주어야 한다는 가르침이이었다. 그런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을 배울 수 있었다.

결혼과 육아로 정치에 대한 꿈은 잠시 보류되었지만 생활정치와 주민참여에 늘 관심을 갖고 있었다. 2014년 7대 용산구의회 의원에 최다 득표로 당선돼 누구보다 일찍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면서, 용산구와 주민을 위해 후회 없이 일했다. 작게는 집 앞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지역주민들이 겪는 문제를 들어주고 결하는 데서 보람을 느꼈다. ‘나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용산구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신념으로 아침 일찍부터 밤까지 16개 동을 돌면서 지역주민을 만나면서도 힘든 줄 몰랐다. 무뚝뚝한 남편이 저에게 ‘용산구민 밖에 모르는 박희영’이라고 할 정도이다.

권영세 국회의원의 정책특보, 부동산특위 위원장으로 실무를 추진하면서 내 경험과 노하우가 용산구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오랫동안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 용산을 변화시키고 싶다. 새로운 발전의 모멘텀을 맞이한 우리 용산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용산구청장이 필요하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구청장의 자부심이 있을 것 같은데.

"대통령과 국민의 소통 강화라는 상징성 못지않게 용산 구민들에게는 실질적인 의미가 있다. 용산은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군기지와 남산 자연경관보존을 위한 개발제한으로 재산권 피해가 가장 컸을 뿐 아니라, 미군기지로 인해 시민들의 접근이 차단된 ‘잊혀진 땅’이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용산의 가치와 의미를 회복시킨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단절된 교통망을 연결하고 도시의 통합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됨으로써 용산이 비로소 서울의 중심으로서의 기능을 되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대통령 집무실이 일제 조선총독부 자리에서 벗어나 열강의 점령지를 영구히 차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사 문화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대통령집무실 이전은 용산구에 엄청난 기회가 될 것이다. 용산공원은 특별법의 취지에 맞게 온전한 공원으로 조성될 수 있게 되었고, 미군기지 반환시기도 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대통령과 함께 하는 용산, 정치, 경제, 문화의 1번지로 거듭날 용산에 산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윤석열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권영세 국회의원, 박희영구청장을 잇는 용산발전 전망은.

"서울의 도시경쟁력,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용산의 도심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으로 용산을 개발하는 구상이 제시된 데 이어 대통령집무실 이전으로 단절되었던 용산의 도시기능에 대한 회복이 함께 논의되고 있다.

용산공원이 보다 빠르고 온전하게 서울시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될 뿐 아니라 오랜 기간 규제를 받아온 재개발-재건축도 활발해질 예정이다. 동서와 남북으로 끊어진 도로와 철도가 다시 연결되고 철도지하화를 통해 지상공간을 재창조하게 되면 용산은 새로운 통합발전이 가능해진다. 용산에 대한 도시계획,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용산정비창 부지에 들어설 국제업무단지가 그 결정체이다. 용산전자상가를 포함한 광범위한 비즈니스단지 조성이 논의되고 있으며 주거와 상업시설을 포함한 복합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앞으로 용산은 홍콩을 대체할 국제금융허브로 새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용산공원은 훌륭한 배후단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살기 좋은 주거단지와 교육환경 역시 뒤따르게 될 것이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 속의 용산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바야흐로 용산 르네상스 시대이다."

-용산주민을 위해 한 마디 한다면.

"오랫동안 규제에 시달려온 우리 용산이 발전의 기회를 맞이했다. 용산집무실 이전을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용산구민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 용산구민이 원하는 바를 가장 많이 듣고 실천한 사람은 저 박희영이다. 권영세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협업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용산구민이 원하는 용산 발전을 이끌겠다.

용산구민의 편에 서서 용산구민과 함께 하는 용산구청장이 되겠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의 최대 수혜자가 용산구민이 되도록 하겠다. 새로운 용산시대를 이끌 힘 있는 구청장으로서 용산을 대한민국 최고의 자치구로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