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개관 5주년 기념식 개최

2022-05-31     김기현 기자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관장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 (사진 = 정경호 기자)

[뉴스인] 김기현 기자 = 원효대사 해골물 설화 터에 지어진 평택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관장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이 30일 개관 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역사적인 곳을 지키고 보존하며 발전·계승시키자는 취지로 개최되는 이번 기념식은 1부 점안 법회, 2부 천안함 순직 장병 위령제, 3부 축하공연으로 이뤄졌다.

1부는 점안법회 스님 주도로 용주사 성법 주지스님의 법어를 다음으로 2부는 적문 주지스님의 주도로 수도사 신도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적문 주지스님의 인사말과 경과보고 뒤 유의동 국회의원 외 다수의 축사가 이어졌다. 천안함 전사장병 위령제가 2함대 사령부 군악대의 위령음약 연주가 시작됐으며, 살풀이 공연인 임이조 춤 보존회를 다음으로 이철진 감독의 승무공연이 펼쳐졌다.

해군 2함대 군악대, 축하 연주 (사진=정경호 기자)

오프닝 행사 전 2함대 군악대의 축하 연주가 있고 개그맨 조문식이 사회를 맡아 3부 행사인 축하공연이 시작됐다. 3부에서는 개그맨 조문식, 배우 전원주, 배우 김경애, 통아저씨, 가수 위일청 등 다양한 유명 연예인들의 공연과 함께 여래심 무용단의 경기민요, 독무, 무용 공연 등이 펼쳐졌다.

또한 제이아이예술단(단장 홍성일) 어름산이 김민중 줄타기 공연이 소리꾼 서미지, 풍물놀이 한마당 다음으로 3부 공연에서 이어졌다. 제이아이예술단은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과 보급을 목적으로 지난 지난 05년 창단된 전문예술단체다. 대표공연인 김민중 어름산이의 줄타기공연은 전국 축제장 및 각종 공연에 초청돼 인기리에 공연을 해오고 있다.

제이아이예술단 어름산이 김민중 줄타기 공연 (사진 = 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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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아이예술단 어름산이 김민중 줄타기 공연 (사진 = 정경호 기자)

현재 줄타기는 대한민국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 58호며 2011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세계무형유산이다. 21세기 디지털시대에 우리들만의 독창적인 정서를 지닌 아날로그 감동이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원형이며 한국적인 대한민국 전통문화공연이다. 줄 위에서 하늘 높이 치솟으며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펼쳐지는 재주는 관객들에게 손에 땀을 쥐게 하며 즐거움을 선사한다. 제이아이예술단 줄타기공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문화상품으로 대한민국 전통문화 공연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점안법회 용주사 성법 주지스님 법어 진행됐다(사진=정경호 기자)

 

 

원효대사 깨달음 체험관 관장을 맡고있는 평택 수도사 주지 적문 스님은 "역사적인 의미를 깨닫는 시간과 더불어 국가를 위해 희생한 천안함 장병들을 위로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했다"며 "종교를 초월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는 평택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