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택시 업계와 MOU 체결…"친환경 전기 택시 확대 본격화"
[뉴스인] 김기현 기자 = 기아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함께 ‘전기 택시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지난 20일과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기아 국내 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복규 회장,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박권수 회장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아와 택시 업계는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을 통한 친환경 전기 택시 대중화를 가속함으로써 대기환경 개선 및 탄소 배출량 저감에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개발된 기아의 첫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다. 니로 플러스는 탑승객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선사하기 위해 1세대 니로 대비 전고와 전장을 각각 80mm와 10mm 늘리고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내 1열과 2열 사이 B필러에 손잡이를 적용하고 2열 도어 암레스트 사이드에 후방 차량을 살필 수 있는 리플렉터를 적용해 탑승객이 편하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은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운행기록계, 음성인식 등 택시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통합된 올인원 디스플레이(All-in-One Display)가 탑재돼 운전자의 편의를 높였다. 이외에도 2열 안전띠 체결부에 LED 조명을 탑재하고 운전자가 손쉽게 동승석 시트 위치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워크인 디바이스 기능을 기본 적용함으로써 승객들의 이동 편의를 향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운전자와 승객이 제안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개발된 니로 플러스가 진정한 고객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기아의 비전을 담고 있는 첫 번째 PBV 모델"이라며 "택시 업계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택시 이용 승객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