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미국서 대규모 탄저병 테러 가능성
2009-06-04 이재준
신문은 복수의 미국 정부 당국자를 인용, 알 카에다 관련자가 최근 탄저균을 이용한 테러에 관해 언급했다면서 이같이 우려했다.
문제의 알 카에다 관련자는 비디오 영상을 통해 탄저균을 멕시코에서 밀수하는 것만으로도 '1시간에 33만명'의 사망자를 내게 하는 테러를 쉽게 자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비디오 동영상은 인터넷 상에 나돌고 있으며 지난 2월 중동의 알 자지라 위성TV에서도 방영됐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미국 당국은 이 관계자가 알 카에다 지도부와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판단, 사태를 중시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생물 테러를 실행할 능력을 지녔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전문지식을 가진 사람을 모으고 있는 것은 확실해 미국 당국이 알 카에다와 멕시코 마약 밀수조직 등 간의 연계를 예의주시하는 것으로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