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청와대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등 이전 현황 현장검증"

2022-04-26     장재필 기자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뉴스인] 장재필 기자 =청와대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등 이전 진행 상황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현장검증이 실시된다.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을)은 오늘(26일, 화) 14시 30분부터 청와대 이전을 위한 국방부, 합참, 국직부대 등 사무실 이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방부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출을 의결함에 따라 국방부 이사가 진행 중이나 보안시설을 이유로 현장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이사 결정에 따른 업무 공백과 보안 사항의 문제점 등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계획에 없던 사무실 이전에 따른 직원들의 애로사항 청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지난주 민주당은 인사청문회에 앞서 청와대 용산 이전에 따른 국방부 이전에 대한 현장검증을 진행할 것을 국민의힘 측에 제안했다. 윤석열 당선인의 밀어붙이기식 청와대 이전이 안보 불안, 대비태세 이완 나아가 안보 공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를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의견 못지않게 현장검증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현장검증 참석을 거부함에 따라 이날 민주당 단독으로 현장검증을 진행하며, 민홍철 위원장, 기동민 의원, 김민기 의원, 김병기 의원, 김병주 의원, 김종민 의원, 설훈 의원, 안규백 의원, 홍영표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김용현 전 합참 작전본부장 증인 채택에 대한 여야 간 이견으로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장검증은 국방부 본관을 시작으로, 합참, 별관 순으로 진행되며, 다시 구(舊) 방사청 건물로 이동하여 본관, 2별관, 1별관 등을 돌아볼 예정이다. 현장방문 후에는 현장검증 결과를 브리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