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우즈벡 어린이 초청 심장 수술
2008-08-20 박생규
20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수술을 받은 베그마토브 이브로힘(12)은 지난 12일 입국해 흉부외과 임청 교수로부터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다음주에 우즈베키스탄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또 KT&G 복지재단과 한국심장재단 후원으로 올해로 4회째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반면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성형외과, 외과, 흉부외과, 안과, 마취과, 기생충학교실 등의 의사 및 간호사 40명이 지난 6월17일~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쉬겐트 국립응급센터와 한길안과에서 오목가슴, 언청이, 화상, 탈장, 담석, 백내장 등 117건의 수술을 포함하여 300여명을 진료했다.
현지에서 수술이 어려운 베그마토브는 이번에 한국으로 초청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장인 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성숙환 교수는 "베그마토브는 선천성 심장병인 TOF(활로씨4징)로 수술을 받으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다행히 수술이 잘 되었고 수술 후에 필요한 사후관리는 우즈베키스탄 국립의료센터에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4년 시작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의 우즈베키스탄 봉사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수술이 필요한 환자 247명에게 수술을 지원하고 9명의 어린이를 한국으로 초청 심장병 및 척추측만증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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