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암환자를 위한 걷기대회' 마련

9월 6일 의료-영양-정신건강 상담 동시 진행

2008-08-20     임설화
【서울=뉴시스헬스】임설화 기자 = 아주대병원 통합의학센터(센터장 전미선)는 오는 9월 6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병원 주변 숲길과 뜰, 별관대강당에서 ‘암환자를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권선구 보건소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걷기대회는 암 환자와 환우회, 의료진이 함께 걸으며 생명의 에너지를 얻고 다양한 정보와 상담을 접할 수 있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1부에서는 환우와 의료진이 함께 아주대병원의 숲길과 뜰을 약 1시간 코스로 걸으며 정보를 교환하고 행사장에 설치된 상담부스에서 암 종류별 의료, 영양,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2부에서는 ‘암 치료의 발달’을 주제로 △항암요법의 발전(종양혈액내과 최진혁 교수) △암 환자 수술의 발전(외과 서광욱 교수) △방사선치료의 발달(방사선종양학과 오영택 교수)에 대한 강의가 이어진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전미선 통합의학센터장은 "매년 약12만 명의 암 환자가 새로이 발생하지만 완치된 암 환자 역시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암 치료가 끝난 환자들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지만 미국처럼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미미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암을 이긴 사람들과 치료 중인 사람들 그리고 보호자들간끼리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의료정보 등을 교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