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 27명 급증…오늘 하루 5명 발생

2009-05-26     조정훈
【서울=뉴시스헬스】조정훈 기자 = 26일 하루 동안 신종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5명이나 발생했다.

일선 병원의 감시ㆍ신고체계와 당국의 방역 관리가 허점이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호주 여성 1명, 미국 남성 3명이 추가 감염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호주출신 감염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모두 서울 강남 모 어학원이 모집한 외국 강사들로 이날 4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오전에는 미국에서 입국한 한국인 여성(28세) 1명이 감염자로 최종 판정됐다.

이로써 국내 신종 플루 환자는 이날 5명을 추가해 총 27명으로 늘어났다.

어제(25일) 20대 미국 남성 1명을 비롯해, 지난 24일 11명, 23일 6명이 잇따라 감염자로 분류돼 현재 격리 치료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감염자로 판정된 A씨(51ㆍ여ㆍ수녀), 5일 B씨(44ㆍ여ㆍ수녀), 7일 D씨(62ㆍ여), 19일 베트남 환승객 등은 건강을 회복하고 모두 퇴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