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주치의 윤정훈 원장(강남 나비에스 한의원)에게 여드름 치료를 받고 있는 JLPGA 전미정 선수.
【서울=뉴시스헬스】김연환 기자 = "평소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했었는데, 여드름 치료에 의한 상태 호전이 심리적 안정과 함께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일본 여자프로골프투어(JL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전미정 선수(26, 진로)는 항상 여드름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이 말 못할 고민이었다.

그러던 차에 지난 3월 한국에서 양·한방 협진 치료를 받고 피부상태가 호전 돼 이후 한국에 들어올 때마다 치료를 받고 있다. 전 선수는 치료 이후 여드름의 호전과 동시에 두 차례의 우승을 거머쥐는 등 올 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원동력을 이같이 전한 것.

특히 프로선수의 경우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영향으로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염증반응이 복합적으로 촉진되기 십상이다.

이와 관련해 전 선수의 피부주치의를 맡고 있는 강남 나비에스한의원 윤정훈 원장은 "여성 골퍼들은 실력만큼 외모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을 쓰게 되는데, 강한 자외선 차단제나 짙은 화장은 오히려 모공을 막아 화이트 헤드의 발생이나 피부를 뒤집어 지게 하는 악 순환을 일으키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윤 원장은 전 선수에게는 먼저 모공에 끼인 각질을 열어주는 천연필링과 피지 분비를 제어하는 레이저치료를 기본으로 실시했다. PDT로 알려진 광역동치료는 먹는 약이 아니어도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안전한 피지 조절 치료로 알려져 있다.

윤 원장은 또 "이미 여드름으로 발전한 경우 여드름의 입구를 열어주는 레이저 치료 후 깔끔한 피지 압출을 실시했다"며 "이때 안면 침 시술을 통해 얼굴로 흐르는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여드름 치료뿐만 아니라 피지조절과 안색도 개선하는 치료를 병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윤 원장은 "운동선수들 뿐 만아니라 야외에서 활동하는 취미생활을 가진 일반인들도 피부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피부 변화 등 트러블이 심해질 경우 신속하게 전문의와 상담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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