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민경찬 기자 = 유방암이 발병 빈도 1위에 올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유방암 환자 수가 2015년 15만6천여 명에서 2019년 22만2천여 명으로 증가해 2016년 이래 갑상샘 암을 제치고 발병 빈도 1위에 올랐다. 유방암 등 유방질환에 대해 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유방 질환은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통증도 방치하다 보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다면 지나치지 말고 정기적인 유방 검진을 받는 것이 유방질환 예방에 가장 중요한 척도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유방갑상선외과 남유희 전문의는 “유방질환의 가장 일반적인 검사법인 맘모톰 시술은 조직 검사용과 종괴 제거 목적으로 사용하는데 시술이 필요한 환자는 유방 모양이 나쁘거나 크기가 갑자기 커졌을 때와 양성 종양 크기 변화로 1cm 이상 종괴의 경우 제거 목적으로 이 시술을 시행한다“라고 전했다.

맘모톰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짧은 시술 시간과 통증이 거의 없어 입원 치료 없이 회복 기간도 빠르다. 과거엔 절개를 통한 병변 제거로 흉터가 남아 미용상 단점이 있었으나 이 시술은 큰 흉터 없이 종괴 제거가 가능하다. 특히 외과적 수술만큼 높은 정확성을 자랑하며 최소한 부분 마취로 조직 검사가 이뤄져 시술 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맘모톰 시술은 종괴를 잘라 내기 때문에 출혈이 발생하며 눌러서 지혈해도 혹이 제거된 자리는 혈종으로 남는데 대부분 혈종은 멍으로 몸에 흡수돼 2~3주 정도면 제거된다. 한편 혹이 제거된 자리를 눌러 지혈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함몰된 듯한 모양을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원 상태로 돌아온다.

모든 종양은 최종 조직 검사 결과나 종괴 종류에 따라 재발 우려를 염두에 둬야 한다. 맘모톰 시술은 비교적 간단해서 큰 무리가 없는 활동은 가능하나 칼날로 종괴를 제거했기 때문에 출혈 위험성은 남아있다. 따라서 시술 후 일주일 정도는 재 출혈 위험이 있는 격한 운동과 육체적 활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사우나, 목욕은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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