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기 병원 처음으로 전 직원 코로나19 전수검사 시행
- 입원환자와 상주 보호자 전수 검사도 도입, 운영 중
- 워크스루 개발 및 다양한 방역 시스템 구축, 선제적 감염병 대응 주도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과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자와 의료진 및 직원 안전과 감염 차단을 위해 전 직원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병원 측은 “병원 의료진과 환자 접점 부서인 원무팀 직원 등 전체 행정부, 용역직원 등 총 843명에 대한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18일 밝혔다. 검사는 환자 접점도와 강도를 기준으로 A, B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은 1월 5일~7일, B그룹은 1월 12일~14일 실시했다.

H+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전수검사가 결정된 시점은 작년 12월 말로 당시 전국 확진자가 1천 명 넘게 나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위급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전 직원 검사를 추진하게 됐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급성기 병원 직원의 감염 사례가 늘고 있고,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 중인 요양병원은 전 의료진과 직원들의 정기적인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급성기 병원인 H+ 양지병원처럼 원내 확진자 발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의료진, 직원의 감염예방과 안전을 위한 전격 전수검사는 국내 급성기 병원으로는 처음 있는 사례다.

김상일 원장은 “현 상황에서 나와 가족의 감염 예방과 건강을 위해 증상이 없어도 적극적인 코로나19 검사가 필요하다”라며 “또다시 확진자가 늘 경우 '전 직원 전수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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