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헬스】김정일 기자 = 명문제약(대표이사 이규혁ㆍ우석민)은 최근 당뇨병 치료제인 '글리액트정'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글리액트정은 혈당만 강하시켰던 기존의 당뇨병 치료제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약물로서, 인슐린 저항성 개선과 심혈관계 효과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다.

티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계에 속하는 글리액트정은 염산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HCl) 성분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지 않고, 인슐린에 대한 세포 반응성을 증가시킴으로서 혈당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한다. 즉, 제2형(인슐린 비의존성, Type II) 당뇨병의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킴으로서, 인슐린 분비 세포를 보호해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경구용 혈당강하제이다.

또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계 약물과는 달리 근육의 포도당 섭취를 증가시키고, 간의 당 신생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시 췌장의 세포를 자극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중성지방의 감소와 유익한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한편 LDL-콜레스테롤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당뇨병 환자의 주된 사망인자인 심혈관계 합병증의 원인들을 제거해 위험요소를 최소화했다.

글리액트정은 메트포민(Metformin),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와의 병용 요법에서도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이며, 인슐린과도 병용할 수 있는 우수한 약물로 1일 1회 식사과 관계없이 복용하면 된다.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1일 1회 15mg(1정)을 투여할 수 있으며, 1일 1회 최대 30mg(2정)까지 증량할 수 있다. 약가는 기존의 동일성분 제제 보다 30% 이상 저렴한 823원으로 책정됐다.

명문제약은 관련시장이 지난해 150억원 규모를 형성했던 점을 감안해 퍼스트 제네릭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오리지널과의 경쟁 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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