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과 공동개최하는 2020 UN청소년환경총회, 국내외 청소년 등 3백여명 참여
-올해의 공식의제 ‘기후위기와 팬데믹’... 첫 온라인 총회 방식으로 열려

사진_함께 외치다 Think together act now
사진_함께 외치다 Think together act now

[뉴스인] 김태엽 기자 = 코로나19 예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온라인 총회로 열렸던 ‘2020 UN청소년환경총회’가 지난 9월 26일 폐회식을 가지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8회째를 맞은 ‘2020 UN청소년환경총회’는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 에코맘코리아,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의 공동주최로 올해 처음 온라인 총회방식으로 열렸다. 올해의 공식의제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기후위기와 팬데믹 (Climate Crisis and Pandemics)‘ 로 정해졌으며 국내외 초등4학년~고등3학년 청소년과 대학생 등 3백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사진_최재천교수와함께 Think together act now를 외치다
사진_최재천교수와함께 Think together act now를 외치다

온라인 총회는 모의유엔총회 방식을 그대로 진행하되, 온라인 환경에 맞춰 6개 세부 위원회로 나눠 한국어, 영어로 운영됐다. 폐회식은 대학생 의장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기후위기와 팬데믹’이란 주제로 토의했던 6개 위원회의 청소년 공식결의안 채택과 함께 파티 형식의 온라인 부대행사가 열렸다.

특히 올해는 이번 2020 UN청소년환경총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2020 UN청소년환경총회 참여한 청소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8.2%가 ‘현재 전세계 기후위기’문제를 심각한 상태로 본다고 답변했다. 전세계 환경문제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하고픈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플라스틱문제 27.5%, ▶넘쳐나는 쓰레기문제 20.2%, ▶산림보호&멸종위기동식물보호 17%, ▶미세먼지 11.5% , ▶기타 대체에너지 개발, 온실가스 배출, 해양오염 해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에 대해 가장 무관심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정치인과 ▶내 주변 어른들이 높은 답변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2개씩 중복응답)

팬데믹 생활 속 가장 불편한 것에 대한 질문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하는 것,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많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2개씩 중복응답)

UN청소년환경총회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맘코리아 대표는 “청소년들이 UN청소년환경총회를 통해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기후위기 문제에 대해 좀더 폭넓게 알게 됐고, 진지한 시각을 갖게 돼 이런 설문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온라인 총회라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에코리더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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