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스페인 의료기관 암센터에서 지난 2015년 6월1일부터 2017년 6월1일(후속관리 2019년2월)까지 시행한 하이딥600WM를 사용한 고주파 온열암치료와 표준치료(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의 결합치료에 관한 전향적 임상연구논문이 8월 종양학 분야 전문 저널인 'Clinical and Translational Oncology'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 논문은 예후가 나쁜 뇌전이암 환자에서 WBRT(일부 항암치료)와 국소부위 심부 온열치료(하이딥600WM 사용)를 병행결합치료 시 온열치료의 역할을 평가하고자 한 전향적 연구이다. 환자는 GPA 점수 0-1 그룹 A와 GPA점수 1.5-2.5 그룹 B로 분류됐다.

온열치료는 국소 정전용량방식(HY-DEEP600WM 장비, 이탈리아 안드로메딕사 제조)으로 방사선치료를 하는 동안 1주일에 2회 각 세션 당 60분을 적용했다.

뇌전이암 환자에서 WBRT와 국소 온열치료 결합치료는 환자의 PFS(무진행 생존기간) 및 생존율을 호전시킨다고 발표하였다. 온열치료를 짧게(6개월) 치료받은 환자보다 더 길게(12개월) 치료받은 환자그룹에서 PFS(무진행 생존기간)은 더 길게 나타났으며, 또한 전체 치료에 대한 내성은 우수하였고 독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 났다.

GPA 지수에 의한 기대생존율에 따르면, 가장 예후가 나쁜 그룹 A의 환자들은 온열치료를 추가해 생존율이 증가하지는 않은(2.6개월 vs. 3개월) 반면, 그룹 B(GPA점수 1.5-2.5)의 환자들은 온열치료를 추가해 기대 생존율이 3.8개월에서 8.5개월까지 전체 생존율이 증가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를 통해서 예후가 나쁜 뇌전이암 환자에서 WBRT와 결합해 하이딥600WM 으로 시행한 국소 심부 온열치료는 실행가능하고 독성없이 안전한 치료법임이 밝혀졌으며 방사선화학치료에 대한 종양의 반응에서 온열치료의 역할을 인정한 논문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