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태엽 기자 =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송관영)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고군분투중인 의료진을 위해 '서남병원 덕분에 챌린지-함께할 때 더욱 빛나는 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인지 약 100여일이 지난 지금, 의료진의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 상황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마지막까지 함께 힘을 내고자 마련했다.

직원식당 옆에 지역주민과 퇴원환자의 감동적인 손 편지와 의료진들의 현장 사진을 전시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여러 기관의 따뜻한 기부가 이어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라져! 치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의료진을 응원하는 어린이들의 진심이 담긴 글씨와 그림 손 편지가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퇴원환자가 ‘많은 분들의 노력과 희생 덕분에 완치되어 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살아갈 때 감사한 마음 잊지 않을게요.’라고 편지와 간식 등 선물로 뜨거운 응원의 마음을 전해왔다.

더불어 선별진료소에서 애쓰는 의료진, 레벨 D 보호구로 얼굴이 상처투성이가 된 의료진, 서로를 격려하며 힘든 시간을 잘 버티고 있는 의료진의 모습 등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 사진 전시로 많은 사람이 감동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도진희 간호사는 “서툰 손 글씨로 그린 그림과 함께 힘내라는 편지를 봤을 때 울컥했다. 딸이 4살인데 제 딸아이가 보내는 응원 같기도 했다”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에 벅찬 마음이다. 동료들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송관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을 직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서울 서남권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 서남병원은 지난 1월 28일부터 코로나19 재난대책본부를 가동, 지난 2월 20일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 의해 코로나19를 전담하는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 일반 환자의 치료를 중단하고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직원들의 마음돌봄을 위해서 스트레스 아웃 존 구성, 심리상담 제공, 응원 영상제작 및 릴레이인터뷰 진행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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