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청량리역에서 철도경찰관으로 근무중인 전회진씨가 헌혈을 하고 받은 헌혈증 128장을 한국소아암재단에 전달했다.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한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은 지난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재)한국소아암재단(이사장 이성희) 본사에서 진행됐다.

전회진씨는 헌혈증과 함께 받은 헌혈증 매수만큼 128만원의 성금을 따로 아이들의 치료비로 기부했다.

(재)한국소아암재단 홍승윤 사무국장은 "소아암 백혈병 어린이들을 위해 큰 사랑을 실천해 주신 전회진씨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랜 기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모아오신 소중한 헌혈증은 꼭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하여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헌혈증을 기부한 전회진씨는 "평소에 주변이웃을 돕고자 급식봉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히 헌혈을 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헌혈이 많이 어렵다고 들었다. 그리고 소아암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어린이들이 피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헌혈증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 조금이나마 드리는 헌혈증이 아이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부터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소아암어린이 쉼터운영, 외래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학습지원 등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성 어린이들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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