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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 '소아천식' 유발하는 위험 행동 6가지
조진성 기자 | 승인 2020.03.24 14:08
임신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천식은 한번 발병하면 지속될 수 있는 만성기도염증질환이므로 병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에는 임신기간부터 노출되는 환경들에 의해 소아천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어 임신 때부터 '소아천식'을 유발하는 잘못된 행동들을 알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임신 중 흡연이나, 산모들의 스트레스, 항생제 복용, 비만 등이 소아천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현재 임신 중인 산모들은 '소아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이런 행동들은 주의해야 한다.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효빈 교수의 도움말로 임신 중 '소아천식'을 유발하는 위험한 행동들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백해무익한 임산부 흡연이다. 79개 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임산부 흡연은 소아천식 발생 위험을 85%까지 증가시킨다고 알려졌다. 간접흡연도 소아천식 발생을 30~70%까지 증가시킨다.

김효빈 교수는 "몇몇 다른 연구 결과들이 있지만, 흡연 노출과 소아천식 발생 사이 연관성은 분명하다"며 "소아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 내 금연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산모의 대기오염 노출도 소아천식 발생을 증가시킨다. 임신 기간은 태아의 폐성장에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임산부가 고농도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면 임태아의 폐성장과 면역체계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메타분석연구에서 임신 중 이산화질소(NO₂), 이산화황(SO₂), 미세먼지(PM10와 PM2.5)에 많이 노출되면 소아천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졌다.

임신 중 스트레스도 '소아천식' 발생을 증가시킨다. 30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임신 중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이 1.5배 정도 소아천식 발생 위험이 높았다. 특히 임신 3기(28주~출산)에 스트레스가 클수록 천식 발생 위험이 증가했다. 스트레스 증가로 분비된 코티솔이 자녀의 기도과민성 높인다는 것이다. 또 스트레스로 인해 DNA 발현의 변화가 생길 수 있고, 자녀의 장내세균 구성 변화를 가져와 천식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학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소아천식 예방을 위해 산모들의 비타민 D 섭취도 중요하다. 32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 임신 중 비타민 D, 비타민 E, 아연의 섭취가 증가할수록 8세 때 소아 천명 발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효빈 교수는 "비타민 D는 태아의 폐 발달과 면역체계 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임산부에서 출생한 자녀는 천식 예방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산부 비만도 '소아천식' 발생 위험을 높인다. 유럽 14개 코호트 연구 결과 임신 전 과체중이나 비만이 자녀의 천명이나 천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됐다. 비만한 여성이 정상 체중인 여성보다 만성적인 염증반응을 가지고 있어 자녀의 천식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임산부는 항생제 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항생제가 신생아의 장내 세균에 영향을 미쳐 천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산모의 항생제 용량과 천식 위험 증가가 비례한다고 알려져 있다.

김효빈 교수는 "소아 천식 예방을 위해 위험요인을 분석해 노출을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며 "소아천식 예방을 위해 임신부는 흡연과 대기오염 노출, 스트레스를 줄이고 비만과 항생제 복용에 주의를 하며 비타민 D를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효빈 교수의 연구결과는 ‘Allergy Asthma & Respiratory Disease (AARD)’ 2019년 10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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