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 손 씻기 요령 (자료=H+ 양지병원)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우한 폐렴의 국내 확산 조짐에 많은 사람이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우한 폐렴 예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염 질환 위험성은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외부 접촉이 늘고, 높은 습도와 온도로 바이러스의 활동 범위도 넓어지면 높아진다. 따라서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시, 마스크는 꼭 착용해야 하며 1일 2리터가량의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하며 휴대용 손 소독제를 갖추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현재 백신이 없는 우한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이 중요하다. 일단 기본은 손 위생, 필수는 면역력 강화이다.

손 씻기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해 손을 씻으며, 물로 씻는 것보다 예방효과가 뛰어나다. 질병관리본부가 권고하는 올바른 손 씻기는 6단계로 구분된다. 

▲손바닥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손등과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질러 준다 ▲손바닥을 마주 대고 손깍지를 끼고 문질러 준다 ▲손가락을 마주 잡고 문질러 준다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바닥으로 돌려주면서 문질러 준다 ▲마지막으로 손가락을 반대편 손바닥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 밑을 깨끗이 해준다. 이상 6단계로 1일 여러 차례 손 위생을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 감염내과 이지용 과장은 “이번 폐렴도 마찬가지로 모든 감염질환 예방의 기본은 올바른 손 씻기로 직장인들은 하루에도 수시로 손 씻기를 해줘야 한다”라며 “호흡기 발생 위험군과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약 층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손 위생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바이러스성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면역력이란 외부 이물질,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인체 방어시스템을 말한다. 병원균이 몸 안으로 들어 오지 못하게 하거나 몸 안에 들어온 병원균을 무력화시키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이지용 과장은 “면역력이 떨어지면 바이러스질환에 노출되기 쉬워 감염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면역력을 향상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설명했다. 

면역력 감소는 활성산소에 대항하는 항산화력 약화와 관련이 있다. 항산화력은 일반적으로 16세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부터 인체가 받는 산화스트레스는 커지고 면역력은 감소한다. 따라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이 기간 가능한 면역력 관리를 위해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식생활에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면 면역력의 상태는 어떻게 점검할 수 있을까. 체온은 면역력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일반적으로 체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면역력은 3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의 정상 체온이 36.5도임을 고려하면 면역력 상태를 어느 정도 추정할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또 다른 원인 중 하나가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대사기능을 수축시켜 다른 신진대사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평소 스트레스는 금물이다.

​직장인들은 가능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을 줄여나가고 가벼운 마음으로 평소 업무량을 줄여나가며 조절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현재 상황에서 심하게 운동하면 오히려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푹 쉬는 것이 좋다.

이지용 과장은 “호흡 시 섞여 있는 잡음이나, 불규칙한 심장 박동, 짙은 색깔이나 악취를 띈 대변 등도 면역력 저하를 드러내는 신호이며 혓바닥에 설태가 끼거나 혓바닥 겉면의 색깔이 거무튀튀하게 변했을 때, 감각기관이 갑작스럽게 둔화했을 때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볼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면역력은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함으로써 관리할 수 있다. 만성질환 관리도 중요한 과제다. 면역력 향상을 위해 비타민 C,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및 채소나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버섯류 등을 자주 섭취하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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