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국립암센터는 암에 특화된 다기관 암종별 플랫폼인 ‘CONNECT’를 공개하고 이를 기념하는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오후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된 개소식 행사에는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을 비롯해 임정규 과학기술정통부(이하 과기부) 빅데이터진흥과장, 오성탁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장, 주요 참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개소식 직후에는 암빅데이터 플랫폼 시연 행사도 열렸다.

‘CONNECT’로 명명된 암빅데이터 플랫폼은 국립암센터와 산하 10개 센터에서 생산한 표준화된 암 임상 데이터 셋을 구축하는 암에 특화된 다기관 임상 라이브러리 플랫폼이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6월 과기부가 진행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구축 사업의 헬스케어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암센터와 10개 센터는 지난해 유방암을 중심으로 국내 암 임상 데이터의 약 10%를 확보했다. 올해는 대장암, 폐암, 신장암까지 확대해 향후 3년간 전체 암 임상 데이터의 30%에 달하는 47만 건이 디지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ONNECT를 통해 수집된 암데이터는 암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결정뿐 아니라 항암 치료제의 연구개발 등에 활용된다. 더 나아가 대국민 암 예방, 검진, 치료, 재활 등의 분야에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제시될 계획이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빅데이터 플랫폼의 주관기관으로서 안전하고 체계적인 플랫폼을 구축해 암데이터 자원의 개방형 혁신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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