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국립암센터와 암정복추진기획단이 지난 6일 오후 1시부터 연세재단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71회 암정복포럼 '커뮤니티기반 암환자 토탈헬스케어 심포지엄'이 100여 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이번 포럼은 암생존자 174만명 시대에 걸맞은 암환자를 위한 토탈헬스케어 모델을 살펴보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국립암센터 암환자헬스케어연구단(TheCARE)이 지역 기반의 의료-보건-복지 연계형 암환자 케어 모델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이를 지역사회 현장에 최적으로 구현하는 방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 의견을 경청했다.

1부에서는 암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연구 결과를 주제로 김정선 국립암센터 교수가 모바일 앱 기반 암환자 영양관리 프로그램, 임명철 국립암센터 전문의가 유전성 고위험군 암환자 가족 단위 전주기적 헬스케어 기반연구를 발표했다.

고수진 울산대학교 교수는 암환자의 부작용 및 삶의 질 관리를 위한 웹 기반 프로그램 개발 발표를 통해 “항암요법의 부작용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및 관리가 이뤄지면 삶의 질 향상과 생존기간의 연장으로 이어진다”면서 “이를 위해 항암요법의 평가하고 관리하는 전략을 수립했으며, 웹기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가용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부에서는 암환자 돌봄 계획 및 퇴원 계획수립과 지역사회 연계를 주제로 김영애 국립암센터 박사가 토탈헬스케어 인식도 및 평가모델연구을, 윤이화 국립암센터 박사가 연계 가능한 지역사회 기반의 건강지원 서비스를 발표했다. 또한, 강정훈 경상대학병원 교수가 지역 암센터와 보건소와 연계한 암환자 지역사회 돌봄 모형 개발 사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정소연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통합지지실장은 암환자 퇴원계획 수립과 관리방안 연구 발표를 통해 “퇴원계획이란 환자가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돌아갈 때 무엇이 필요한지 요구를 확인하여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결하는 병원 차원의 팀 접근과정”이라며 “암환자와 가족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경제적 미충족 요구도를 확인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했으며, 표준화된 퇴원계획 수립지 등을 개발했다. 향후 임상연구를 미충족 요구도 및 퇴원계획서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그간의 성과와 계획을 밝혔다.

이어 3부에서는 암환자와 암생존자를 위한 돌봄 계획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암전문의료기관, 보건소, 암환자 단체 등 여러 이해관계자의 토론이 진행됐다.

김대용 암정복추진기획단장은 “이번 포럼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암환자 돌봄을 위한 연구와 현장을 이어주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끌어내 암환자 토탈헬스케어라는 최종목표 달성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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