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양우)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지난달 31일 남동구 만수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또 쌀 등 생필품을 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날 봉사에는 진료1부원장인 이비인후과 김동영 교수를 필두로, 내분비내과 이기영 교수,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 재활의학과 최철 전공의 등 의료진과 수간호사, 물리치료사, 약제팀, 사회사업실, 행정지원 인력 등 16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했다.

복지관 이용 회원, 인근 주민 등 취약계층 어르신 100여 명이 의료봉사팀의 방문 소식을 듣고 일찍부터 기다리고 있었다. 경제적 이유, 거동 불편 등 여러 사정으로 병원 이용이 어려웠던 어르신들은 여러 진료과를 충분히 상담받고 물리치료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었다. 이들 중에는 혈압이 너무 높아 가까운 응급실로 내원을 안내한 사례도 발생했다.

간단한 물리치료를 받은 어르신들은 팔다리가 한결 가벼워졌다며 봉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복지관측도 “취약계층 이웃들이 많은 곳에 방문해 줘 감사하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의료봉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봉사에 참가한 김동영 진료1부원장은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만큼 어르신들은 건강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이며, 특히 취약계층 이웃들의 경우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보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직원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고 병원이 매칭한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인천지역 취약계층 주거지 의료봉사, 생필품 지원 등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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