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월도 자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500여 명 참석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인천시 옹진군(군수 장정민)이 27일 자월도 자월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개최한 '자월도 농어민 한마당 잔치 & 건강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에는 장정민 옹진군수, 박남춘 인천시장, 옹진군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지역 주민, 관광객 등 5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자들은 자월분교에서 출발해 해안도로를 지나는 5.4㎞의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코스를 다 같이 걸으며 추억과 건강을 만들었다.
박남춘 시장은 "아름다운 이곳 자월도와 대이작도, 소이작도, 승봉도로 이루어진 서해안 제일의 관광지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보석 같은 섬"이라며 "시가 연안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을 시작한 이후 자월도를 포함한 옹진군 섬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아름답고 소중한 옹진의 관광자원이 소외당하지 않도록 관광인프라 확충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장정민 군수와 함께 특산물 판매 부스 및 먹거리 장터를 둘러보며 참석 주민들과 인사하고 담소하면서 소통하기도 했다.
부대행사로 진행된 건강체험관 부스에서는 금연, 비만, 구강 관리, 치매,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사전 진단하기 위한 참여자들로 북적거렸으며, 인천금연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이동금연 클리닉도 큰 호응을 얻었다.
걷기대회 종료 후 2부 행사로 진행된 '자월도 농어민 한마당 잔치'에서는 ㈔한국농어촌사랑 방송예술인 공동체(이사장 탤런트 임병기) 소속 연예인들의 공연이 있었으며 배우 사미자, 정종준, 임병기, 이경영, 김동석, 정진수, 권도경 등 다수의 연예인이 함께했다.
임병기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전형적인 한국의 가을 날씨 속에 달이 보라색으로 보인다는 아름다운 자월도에서 주민 여러분과 행사를 하게 돼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함께 한 모든 참가자가 건강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국농어촌사랑 방송예술인 공동체는 방송예술인 100여 명이 모여 농어촌에 문화공연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우리 농수산물을 홍보 판촉 활동하는 등 농어촌과 소외지역을 위한 봉사단체다.
미국에서 잠시 귀국해 이 대회에 참가한 김현정(인천) 씨는 "오랜만에 지인들과 자월도를 걸으며 다리는 좀 아팠지만 아름다운 섬도 감상하고 한국의 가을을 만끽한 하루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옹진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옹진군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