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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온 '뚝', 심장 '쿵' 한다면 부정맥 의심해야
김태엽 기자 | 승인 2019.10.11 13:47
심장 박동 관련 이미지. (출처=pixabay)

[뉴스인] 김태엽 기자 = 심장이 쿵쾅쿵쾅 거린다는 뜻으로 사용되는 ‘심쿵’이라는 단어는 어떤 일이나 대상을 보고 심장이 ‘쿵’ 하고 뛸 정도로 깜짝 놀라거나 설렜을 때 사용되는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심장이 ‘쿵’하는 증상을 느꼈거나 갑자기 긴장되는 상황에서처럼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 부정맥을 의심해야 한다.

심장은 주먹 정도 크기의 장기로 두 개의 심방과 심실로 구성되어 있고,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한다. 휴식 시 성인의 심장박동 수는 분당 60~80회 정도이며, 분당 60~100회까지를 정상맥박이라고 한다.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 심장박동이 너무 빨리 뛰거나 또는 너무 느리게 뛰거나 등 불규칙해지는데 이를 부정맥이라고 한다. 부정맥은 심방과 심질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의 원인은 다양하다. 심장이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와 평소 심근경색, 고혈압 등 다른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을 경우에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담배와 술, 카페인을 가까이 하는 생활, 불규칙한 수면 습관, 극심한 스트레스 등도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갑작스런 기온변화도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으며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클 경우에는 특히나 주의해야 한다.

심장은 항상 뛰고 있지만 건강한 사람은 이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부정맥이 있는 환자들은 빠르거나 느린 자신의 심장박동을 느끼게 되고, 두근거림이나 맥박이 한두 번 건너뛰거나 빠지면서 덜컹거림으로 나타나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부정맥의 증상은 부정맥의 종류와 동반된 기저 심장질환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부정맥은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심장의 능력을 감소시켜 전신에 혈액 공급을 원활하지 못하게 한다.

이혜영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부정맥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서 부정맥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있는 반면 짧은 시간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소실되는 부정맥도 있다”며,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고, 약물 치료를 비롯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시술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맥에 대한 치료 방법은 아래와 같으며, 환자 증상의 원인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 생활습관 개선(금연, 금주, 약물복용 중단, 카페인 섭취 제한, 규칙적인 운동, 적정체중 유지 등)
▲ 약물치료(베타차단제, 칼슘 길항제, 디곡신, 항부정맥제 등)
▲ 제세동기 삽입(악성 부정맥에서 전기 쇼크로 빈맥성 부정맥을 멈추게 함)
▲ 인공 심박동기 치료(서맥성 부정맥에서 인공적으로 전기 신호를 만들어 심장을 뛰게 함)
▲ 전국도자 절제술 치료(부정맥을 유발하는 심장 부위에 전기 에너지를 전달함)
▲ 외과적 절제술 치료(부정맥을 유발하는 심장의 부위를 수술적으로 절단함)

심장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일교차가 커지면서 아침 기온이 낮아졌을 때는 갑자기 추위에 몸이 노출되지 않도록 양말을 신고 모자를 착용하여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이혜영 교수는 “부정맥은 다른 기저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고혈압, 당뇨병, 비만, 수면무호흡 등 그 밖의 질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고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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