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음식박람회. 제주 천연기념물 식재료 총집합

흑돼지 외식업체 대표로 제주음식박람회에 초청되어 참가한 킹흑돼지 (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제주 = 정경호 기자 = 오늘부터 이틀 동안 제주에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제주음식의 세계를 다 모은 제4회 제주음식박람회가 열리는 것. 제주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의 오감을 사로잡게 된다.

지자체마다 음식 관련 행사가 있지만 제주음식박람회 만의 독창성은 제주의 차별적인 식재료에서 비롯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제주만의 천연기념물 식재료인 흑우, 흑돼지, 제주마(馬)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다,

한우의 하나로 검은 털이 몸을 덮은 흑우는 고려시대 이래 임금님 진상품이나 나라의 제사에 쓰이는 제향품이었으며. 제주마는 오래 전부터 제주의 농경생활과 함께 해왔다. 흑돼지는 제주도민의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관혼상제에 꼭 필요한 식재료였다. 지금은 뭍에서도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맛이다.

심사위원들이 제주를 대표하는 10가지 맛을 심사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흑돼지 전문점인 ‘킹흑돼지’가 제주 10여개 흑돼지 외식업체 대표로 제주음식박람회에 초청되어 참가한다. 킹흑돼지는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제주 맛집이다. 흑돼지의 고소한 풍미에 한혜솔 대표가 직접 개발한 소금이 더해져 맛을 더욱 높여준다. 계절마다 다른 소금이 곁들어져 조금씩 다른 맛을 내는 것이 킹흑돼지의 매력이다. 이번에는 박람회 행사장에 나와 제주 흑돼지 맛을 홍보하게 된다.

한혜솔 대표는 “제주 맛을 알리는 데 나오게 돼서 기쁘다. 제주만의 로컬 푸드가 얼마나 다양하게 변화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와서 흑돼지 맛을 제대로 느끼고 가길 바란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제주 천연기념물 명품 식재료는 특별 요리쇼를 통해 더욱 볼거리가 풍부해진다. 전 청와대 조리장 4인이 30분 이내에 요리를 완성하는 이벤트다. 오늘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제주로컬푸드 3종의 변화가 현장 ‘먹방’으로 보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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