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민경찬 기자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26일부터 27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일대에서 세계 9개 의과대학 협의체 ‘Global Alliance of Medical Excellence(이하 GAME)’의 3차 연례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GAME은 2017년 세계 의과대학 간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 의학교육 교류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창립한 협의체로, 회원교는 홍콩중문대학교, 호주 모나시대학교, 캐나다 알버타대학교, 독일 뮌헨대학교, 일본 나고야대학교,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 이탈리아 볼로냐대학교, 영국 노팅엄대학교와 함께 국내 의과대학으로는 고대의대가 유일하다.

이번 연례회의는 9개 의과대학 학장단 및 교수진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협력연구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알버타대학교 의·치학대학 연구 및 교육 소개 ▲한국의 정밀의학 ▲국제 약물손상 네트워크와 간 손상 연구 사례 ▲예방 연구 네트워크 구축 ▲최신 의학교육 동향 ▲국제 미생물군집 연구 네트워크 ▲건강관리 데이터를 위한 협업 △루이소체 위험군 코호트를 위한 연구 등 다양한 주제가 다루어졌다. 나아가 각 대학교의 연구 및 교육 전략을 공유했으며, GAME 네트워크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특히, 고대의대가 주관하고 있는 TEI(Transnational Educational Initiative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7월 나고야에서 ‘재난 상황에서의 의사 전문직업성’을 주제로 열린 의대생 캠프의 성과와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 부회장을 맡고 있는 안덕선 명예교수의 한국 의학교육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강연이 큰 관심을 받았다.

이홍식 의과대학장은 “고대의대가 GAME 3차 연례회의를 주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세계 저명 9개 의과대학의 국경을 뛰어넘은 공고한 관계를 바탕으로 의학교육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인 국제 협력 연구를 증진시켰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으며, 앞으로도 고대의대가 새로운 의학교육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드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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