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베스티안재단은 안전 소셜벤처기업 마커스랩과 뜻을 모아 국내 대표적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와디즈를 통해 초인종 의인 故안치범의 추모 3주기를 맞아 특별한 펀딩을 진행한다.

故안치범 의인은 2016년 9월 9일 새벽 마포구에 위치한 21개의 원룸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에서 119에 신고 후 연기로 가득 찬 건물 안으로 여러 차례 다시 들어가 집집마다 초인종을 눌러 사람을 대피시키고 정작 본인은 숨을 거뒀다.

베스티안재단과 마커스랩은 3년 전 많은 이웃을 구했던 의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자 故안치범 의인의 메시지와 상징을 담은 메모리얼 야광 소화기를 제작해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

특히 이 소화기는 의인의 숭고한 정신뿐만 아니라 화재발생 시 전기가 차단된 현장에서 소화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야광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마커스랩에서 개발한 국내 최초 야광 소화기이며 사회적인 메시지를 이미지로 전달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레오다브가 디자인 작업에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故안치범 의인의 아버지 안광명씨는 "3년이 지나서도 우리 아들을 기억해줘서 고맙고 화재의 현장에서 기꺼이 사람들을 구한 아들의 뜻이 선한 영향력으로 전파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는 "故안치범 의인의 희생정신은 잊지 않고 기억돼야 하기에 야광 소화기를 통해 빛나는 의인의 희생정신을 기념하며 많은 분들이 화재의 순간으로부터 안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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