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태엽 기자 =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법학과는 지난 19일 오후 4시 본교 70주년 기념관 정상묵홀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제1회 목대 미래법강연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강연은 이홍훈 前 대법관(現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을 초청해 '법의 정신, 법학도의 미래'를 주제로 이뤄졌다.

이홍훈 前 대법관은 전라북도 고창군 출신으로 참여정부 시기인 2006년부터 이후 2011년까지 대법관을 맡았다.

1963년과 1973년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2년 제1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이후 1977년 서울지방법원 영등포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장, 제주지방법원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하여 대법관에 이르기까지 34년간 법관으로 봉직했다.

한양대학교와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제4대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제20대 한국신문윤리위원회 위원장, 제4대 서울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법무법인 화우의 고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목대미래법강연회'는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해 목포대 법학과 학생, 교수 등 모든 구성원이 참여해 소통과 법학의 미래에 관한 비전을 공유하는 강연회로서 목포대 법학과 특성화를 위한 2019년 교육과정 혁신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강연은 법학과 이해원 교수의 사회로 김신규 교무처장, 안영하 법학연구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홍훈 전 대법관의 기조강연, 학생들과의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10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가운데 '기억에 남는 재판', '사법부 불신 풍조 해소 방안', '인공지능 판사의 등장', '법치주의와 국민정서법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법학과 학과장 김도승 교수는 "목포대 법학과는 로스쿨시대 학부 법학과의 미래지향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수년전부터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는 변화된 환경에서 법학전공자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큰 기반이 될 것"이라며 "미래법강연회는 그 일환으로 사회 저명인사들을 직접 모시고 법학도의 미래, 법학의 미래에 관한 고견을 듣고 함께 고민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대 법학과는 전남 유일의 국립대 법학과로서 그간 '개인정보관리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정보통신법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 4차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는 혁신적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목대 미래법강연회'는 본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10월15일에는 이공현 前 헌법재판관(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을 초청해 제2차 미래법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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