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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여성, 키 줄었다면 골다공증 의심
민경찬 기자 | 승인 2019.09.19 10:59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골다공증 있는 사람들은 뼈의 골밀도가 낮기에 작은 충격이나 낙상에도 골절 위험이 높다.

일반적으로 30세 전후로 뼈 안의 칼슘이 빠져나가기 시작하기에 젊을 때부터 뼈 건강에 신경 쓰는 것이 좋으며, 특히 40세 이상 여성들은 골다공증 발병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16년 약 82만 명에서 2018년 약 95만 명으로 10% 이상 증가했다.

특히 2018년 한해 동안 골다공증으로 병원을 찾은 전체 환자 중 여성 환자가 89만 7460명으로 남성 환자 수보다 16.4배 높아 눈에 띈다. 하지만 대한골대사학회가 건강보험공단 통계 분석 자료를 보면 골다공증 환자 중 치료를 받는 사람은 여성 36%, 남성 16%에 불과하다.

이는 중장년층 여성들 중 골다공증 환자가 많은데, 실제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사람은 적다는 뜻이다.

동탄시티병원 박철 원장은 "골다공증은 골절 이전에는 특별한 증세가 없어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고, 골다공증 진단을 받아도 치료에 힘쓰는 경우가 적은 편"이라며 "골다공증 환자 중 연령대가 높은 경우 가벼운 충격에도 손목이나 척추, 넓적다리뼈 등에 골절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등이 굽거나 키가 줄어드는 등의 신체적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거나 폐경 이후 여성이라면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뼈 건강에 힘쓰길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골다공증은 특정 질병이나 약물 복용 등으로 인해 생기기도하나 주로 노화나 폐경 등의 원인으로 발병한다. 이중 폐경 후 골다공증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성 및 여성 호르몬이 우리가 섭취하는 칼슘을 뼈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데,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에 폐경기 이후 여성들 중 골감소증 혹은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는 것이다.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으나 만약 단기간에 눈에 띄게 키가 줄었거나 이유 없이 허리가 아프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골다공증은 골밀도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 가능하며, 골밀도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치료와 더불어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는 삼가고, 카페인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등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 뼈 건강을 지키는데 힘써야 한다.

박철 원장은 "튼튼한 뼈를 위해 적당한 운동은 필수적인데 걷기, 스트레칭, 계단 오르기, 줄넘기 등을 꾸준히 하면 뼈의 강도를 높이고 근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관절이 약하거나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줄넘기나 뛰기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과도한 운동은 피해야 하고, 연령과 성별 관계 없이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우유, 치즈 등 칼슘 함량이 많은 식품 섭취를 늘리고, 비타민 D 공급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야외에 나가 햇볕을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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