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범 플렉센스 대표이사(왼쪽)와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

[뉴스인] 박준식 기자  = 마이크로디지탈(대표이사 김경남)과 플렉센스(대표이사 김기범)는 7월 5일 고속면역진단 통합솔루션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 진출 및 연구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효소면역분석법(ELISA) 대비 측정 시간과 감도, 편리성을 대폭 향상시킨 플렉센스의 고속 면역진단키트 ‘액셀 일라이자(ACCEL ELISA)’ 기술과 마이크로디지탈의 초정밀 광학기술 기반의 면역진단 자동화시스템 기술을 접목해 기존에 4시간 이상 걸리고 복잡했던 면역진단 과정을 15분∼45분이면 간편하게 검사를 끝낼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지탈 김경남 대표이사는 “속도와 감도를 극대화한 면역 분석법 제조기술을 보유한 플렉센스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진단시스템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진단솔루션 사업화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렉센스 김기범 대표이사는 “전자동 면역진단시스템 오픈플랫폼을 보유한 마이크로디지탈의 자동분석장비를 바탕으로 고속 면역진단키트 ’엑셀 일라이자‘의 속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제품군을 미 연방정부기관 및 주정부 기관 등에 공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빠른 시장확대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고가의 자동화 장비 설치와 그에 따른 지속적인 소모품을 제공하는 비즈니스는 지속적인 매출성장 및 유지에 가장 이상적인 모델로 두 회사의 시너지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사업형태로서, 대한민국의 창의적인 기술로 미국내 글로벌 기업 등 바이오 시장에 대한 공급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양사는 8월에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되는 CITRUS EXPO 및 IRCL을 통하여 감귤류 생산업체 대상 제품 시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감귤류 녹화병 처리 후 필요한 잔류 항생제 측정을 위하여, 미국 농무성에 일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2020년 상반기부터는 최대 약 1조원규모의 수요가 예상되는 감귤류 녹화병 관련 검사용 제품공급에 이어, 향후 방광암, C형 간염, 우울증, 수의 진단 등 질병진단 분야로 협업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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