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전시회는 11명 작가들이 참가하는 ‘KIMCHI展’

개관 전시회를 준비한 스텝들이 관람객들한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베를린 다다이스트들의 정신 계승을 표방하는 ‘베를린 미술관’이 지난 25일 개관했다.

서울 인사동에 자리 잡은 베를린 미술관은 다다이스트들의 개혁과 변화, 저항과 창조 정신을 이어 현재 어려운 미술 시장에 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개관 의미를 밝혔다.

베를린 다다이스트들은 현대 미술사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다다이즘의 행동 주자로 기존 체계와 관습적인 예술에 반발하는 문화운동을 전개했다.

앞으로 베를린 미술관은 전시를 중심으로 아트테라피와 교육, 실험정신을 실천하는 기획전을 상설로 운영하게 된다. 동시에 갤러리 안에 머무는 미술이 아니라 공연·인문학과의 융합·문화한류 생산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베를린 미술관은 개관전으로 ‘KIMCHI展-색, 다시 일어하는 저항’을 7월 29일까지 연다. 11명 작가들의 쇼케이스전이다.

강정희·강찬모·박태광·배달래·도도영희·유미정·이관우·이범헌·이부강·정연홍·최우형 등 11명 작가 각각의 특색 있는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다

‘KIMCHI展’은 Knowledge, Inspiration, Marketing, Challenge, Humanity, Investigation의 머리글자를 따왔다. 베를린 다다이스트들의 정신 계승과 함께 베를린이라는 도시가 그랬던 것처럼 베를린 미술관도 미술을 통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성공적인 경영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를 개막전에 담은 것이다.

지난 25일 전시회 개막식과 같이 한 개관식에서 채민경 관장은 “작가들을 사랑하는 공간,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미술의 생존과 성장, 미술이 주는 사회적 가치를 지향하면서 따스한 경영정신을 이루어내는 미술휴머니즘에도 늘 애정을 더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작가 관객이 함께하는 개관 축하 커팅행사

개관식에는 유은주 참무용단 대표, 에루화 공연단의 축무와 최대남 시인의 축시 낭송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참석해 베를린 미술관의 첫 걸음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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