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동인천여자중학교 특설 링에서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왼쪽)와 도전자 후지와라 와카코(일본) (사진=한국권투협회)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국내 유일 메이저 세계 챔피언 최현미(29)가 우여곡절 끝에 방어전을 치른다.

WBA 슈퍼페더급 최현미는 오는 29일 일본의 OPBF 챔피언 후지와라 와카코(38)를 상대로 타이틀 7차 방어에 나선다. 

후지와라 와카코는 12전8승(3)2무2패(1)의 전적으로 최현미(17전16승(4)1무)가 객관적 전력에서 다소 앞서 있으나 동양 챔피언인 만큼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다. 

최현미는 11년간 챔피언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경기 때마다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번에도 챔피언 벨트 박탈 위기에 놓였다가 어렵사리 방어전을 치르게 됐으며 이는 열악한 한국 복싱계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최현미는 "그간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돈이 없어 타이틀을 반납'해야하는 위기에 처해 애를 태웠는데 경기가 잡혀 다행"이라며 "이번 방어전에 이어 11월 미국 진출 계획도 앞두고 운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인천여자중학교 특설 링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버팔로 프로모션과 인천 장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권투협회가 주관하며 주식회사 도원개발, 황후궁, 오사카부루스, 니코보코, 이주영 미즈영상의학과의원, 프린세스 호텔, (주)오성푸드, (주)광성종합건설, 온누리종합병원 등이 후원한다. 문의 02)838-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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