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슈 및 한국로슈진잔 임직원이 지난 14일 서울 석촌호수에서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Children’s Walk)'에 참여해 국내외 소외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의 발걸음을 전달하고 있다.

[뉴스인] 김태엽 기자 = ㈜한국로슈(대표이사 닉 호리지)와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지난 14일 서울 석촌호수에서 로슈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인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Children’s Walk)’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 임직원 약 200명이 참여, 전 세계 어린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두 회사는 직원 모금액에 동일 금액의 매칭 펀드를 조성해 국내외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후원할 예정이다.

로슈그룹은 유니세프(UNICEF)가 지정한 ‘아프리카 어린이의 날(Day of the African Child, 6월 16일)’을 기념, 2003년부터 매년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를 진행해왔다. 지금까지 전 세계 23만여 명의 로슈그룹 임직원들이 참여, 약 213억 원(약 1,800만 스위스 프랑)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아프리카 최대 빈민국 중 하나인 말라위의 어린이를 위한 교육 시설 및 보육원 설립, 식량 지원과 자립을 위한 직업 교육 등에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 세계 각국의 어린이 복지 프로그램에 쓰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로슈와 한국로슈진단이 지난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200명 이상의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외된 어린이를 위한 희망 기금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모금된 금액은 아프리카 말라위의 어린이뿐만 아니라 국내 소외 아동들의 장학금과 한부모가정을 위한 지원금으로 전달됐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는 지속 가능하며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로슈의 오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지난 15년간 한국로슈와 진단이 함께 걸어온 이 희망의 발걸음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더욱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 조니 제 대표이사는 “올해에도 로슈진단과 제약의 많은 임직원들이 함께 아프리카 및 국내 소외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이웃과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 사회를 만들기 위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에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로슈그룹이 진행한 ‘어린이를 위한 걷기 대회’에는 전 세계 74개국 약 23,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모금액은 네팔과 케냐, 에티오피아, 말라위 어린이들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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