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방색으로 나를 알아가는 즐거움을 그리다

한국미술국제대전, 국방컨벤션 시상식장에서 국제문화작가상을 수한한 문혜경 작가(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제26회 한국미술국제대전은 국내외 다양한 작품을 공모하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와 저명작가를 초대하여 전시하는 국제적인 예술교류 행사이다.

올해에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러시아, 베트남, 스리랑카, 몽골, 호주 11개국 작가와 국내 작가 200 여명이 참여했다.

14일 개막식을 한 국제대전은 같은 날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에서 서양화가 문혜경이 국제문화작가상을 수상했다.

문혜경 작가의 ‘카타르시스 - 색채의 향연’은 선명한 원색들이 화폭을 가득 채우고 있다.

화면을 구성하는 색은 우리 전통의 오방색, 오색이 꽃처럼 피어나 그야말로 성대한 잔치를 벌인다.

각각의 색들이 어울리고 빛나는 가운데 그 색이 주는 에너지가 역동적으로 전달된다.

전시가 열리고 있는 용산아트홀 미술관에서 오픈닝 행사 테이프 커팅으로 전시회가 개최됐다(사진=정경호 기자)

문혜경 작가는 ‘그림 이야기’를 통해 “나를 알아가는 즐거움, 아리랑(我理郞)! 우리나라 전통색인 오방색에 기인하여 나의 작품은 나 자신을 알아가는 즐거움의 소산이고, 작업실에서 나를 알아가는 즐거움에 빠져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문혜경 작가는 주변의 파, 꽃 등을 자연의 독백, 열망, 절대적 공간에서 사유하는 개체의 대상물로 그려왔다, 최근에는 오방색의 영향을 받아 회화 안에 생각과 마음의 정화(Catharsis)를 풀어내는 ‘카타르시스’ 연작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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