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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심하다면...허리 건강도 주의해야
조진성 기자 | 승인 2019.05.24 09:36

[뉴스인] 조진성 기자 = 최근 일교차가 10도를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온도차이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아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많은 사람들이 호흡기 질환을 겪기도 하는데, 기침이 심하다면 허리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주부 서 모씨(여, 65세)는 허리 디스크 환자다. 평소 조금만 무리해도 허리 통증이 심해 무거운 물건은 최대한 안 들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편. 그런데 최근 기침 감기에 걸려 심한 기침으로 고생 중인데, 허리 통증까지 심해져 걱정이 크다. 기침할 때마다 허리는 물론 다리까지 찌릿찌릿 아프고, 통증도 심해졌기 때문이다.

흔히 허리 디스크라고 하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의 수핵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척추 질환이다. 사고나 낙상, 무거운 물건을 갑자기 들었을 때 충격이나 압력이 가해져 생기기도 하지만,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나 잘못된 생활습관, 복부 압력 등으로 인해 발병하기도 한다.

◇기침 오래하면 허리 디스크 유발?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거나 디스크 환자라면 기침을 주의해야 한다. 기침을 심하게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복부에 힘이 들어가 복부에 압력이 많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동탄시티병원 임상윤원장은 “허리 디스크 환자들은 기침 감기를 오래 앓고 난 뒤 증상 악화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기침을 할 때 복부에 압력이 커지면 허리 주변 근육이 수축되고, 디스크에도 압력이 전달되기 때문에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수핵이 신경이나 척수를 압박해 허리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감기로 인한 허리 질환을 예방하려면 감기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만약 감기로 기침이 심하다면 기침을 할 때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무릎을 굽히는 등 상체를 구부리면 복압이 낮아져 척추에 가는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골다공증 있다면 기침이나 재채기에도 허리 골절?

골감소증이 생기기 쉬운 폐경기 여성이나 골다공증 환자 또한 기침 감기를 주의해야 한다. 골밀도가 약하면 기침이나 재채기 등의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에 미세골절이나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한 골절이기 때문에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척추 변경을 유발하게 되므로 특별한 원인 없이 허리 통증이 계속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청결한 환경 유지 및 적당한 온습도 유지가 중요하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에는 낮에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얇은 곳을 챙기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복부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하게 해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면 허리 건강 및 요통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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