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 노 젓기 대회, 장보고 상단 행렬, 219m 해조류 김밥 만들기 등 눈길

2019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의 막이 올랐다(사진=완도군)

[뉴스인] 정경호 기자 = 보고 먹고 체험하는, 2019 완도장보고 수산물축제가 지난 3일 막이 올랐다.

오는 6일까지 개최되는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는 장보고 대사의 얼이 깃든 역사의 현장을 ‘보고’,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수산물을 ‘먹고’, 해양치유를 ‘체험’하는 ‘보고, 먹고, 체험하는 행복한 완도 여행’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총 46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된 가운데 3일에는 장보고 대사 고유제, 군민 화합을 위한 체육대회, DJ 음악 살롱, 천안시립풍물단의 공연, 군민 가왕 선발전 등이 열렸다.

이어 개막식에서는 장보고 대사의 시대정신과 활약상을 담은 창작 판소리 ‘세계인 장보고 歌’ 공연을 선보여 주민과 관광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2019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 개막식은 그 어느 해보다 특별했다.

완도군에서는 올해를 ‘해양치유산업 원년’으로 정하고 역점 시책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개막식에서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가 완도임을 알리고 5만여 군민과 함께 해양치유산업 추진의 의지를 다지는 ‘해양치유산업 원년’ 선포식을 가졌다.

4일에는 읍·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장보고 얼을 기리고 화합을 도모하는 국내 유일의 전통 노 젓기 대회인 ‘장보고 전통 노 젓기 대회’가 진행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보길면이 우승을 차지했다.

2019 완도장보고수산물축제의 막이 올랐다 (사진 = 완도군)

또한 장보고 대사에 의해 청해진이 번성했던 시기를 재현하는 장보고 상단 행렬에는 (사)장보고연구회, 군부대, 의장대, 완도고등학교와 완도수산고등학교 학생들, 다문화가정 등 총 400여 명이 참여해 군청에서 출발, 축제 주 무대로 이동하는 내내 주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4일 저녁 7시에는 축하쇼와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가 진행되며, 어린이날인 5일에는 청해 어린이 어울림 한마당과 219m나 되는 해조류 대형 김밥 만들기, 청정완도 반값 경매, 더블루 콘서트 등이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상설 마당에는 필라테스와 노르딕워킹 등 해양기후치유 체험, 맨손 고기잡이 체험, 해조류 삼각 김밥 및 해초 떡볶이 만들기, 전복 조개 공예체험 등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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