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적인 현실 속 믿음을 잃어버린 기자, 그리고 자신이 신이라 주장하는 한 남자의 특별한 조우

<하나님과의 인터뷰>

[뉴스인] 박준식 기자  = 어느 날, 당신에게 ‘그’가 찾아온다면, 무엇을 묻겠습니까? 프가니스탄에서의 종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폴’(브렌튼 스웨이츠). 그는 전장에서의 괴로운 기억과 어긋나버린 아내와의 관계로 점차 삶에 지쳐간다. 그러던 어느 날 ‘폴’은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남자’와 세 번의 인터뷰를 약속하게 되고, 자신이 말한 적 없는 비밀까지 모두 알고 있는 그와의 대화로 인해 점점 더 혼란에 빠지게 된다. 한편 ‘남자’는 ‘폴’에게 “자네에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는데.

<하나님과의 인터뷰>는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제 관객들과의 특별한 만남을 앞두고 있어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연기파 배우 데이빗 스트라탄과 브렌튼 스웨이츠의 특별한 연기 호흡이 기대되는 작품으로, 먼저 브렌튼 스웨이츠가 완벽한 열연을 펼친 주인공 ‘폴’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종군기자 생활을 마치고 무사히 집에 돌아오지만 삶의 막다른 벽에 부딪히게 되는 캐릭터. 한편, 데이빗 스트라탄은 극 중 자신이 신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역을 맡아, ‘폴’과 세 번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신비로운 존재감을 선보여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처음에는 남자의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폴’이 점차 경이로운 진실과 마주하게 되고, 나아가 자신의 삶까지 변화시켜나가는 과정은 보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매 인터뷰마다 묵직한 화두를 제시하는 ‘남자’의 대사는 진정한 신앙과 구원에 대한 울림 있는 질문을 던지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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