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이기동 소장. (사진=KBS '무엇이든물어보세요' 캡처)

[뉴스인] 김동석 기자 = 최근 급증하는 고령층 대상 피싱 사기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국내 유일의 보이스피싱 전문가로서 많은 활약을 펼쳐 온 한국금융범죄예방연구센터 이기동 소장이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무엇이든물어보세요’에 출연해 게스트는 물론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MC로는 김승휘, 정다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신은숙 변호사와 이성호 금융감독원 팀장이 함께 출연해 사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 5일 생방송 예정이던 프로그램은 지난 강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재난 특보 뉴스로 인해 녹화로 전환, 결방이 되면서 10일 방영됐다.

MC 김승휘, 정다은 아나운서. (사진=KBS '무엇이든물어보세요' 캡처)

고령자 대상 보이스피싱 지능범죄가 갈수록 늘어 나는 이유에 대해 이기동 소장은 "젊은이들 보다는 어르신들이 오랜 세월 저축과 퇴직금 등으로 경제력 여유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많은 피해가 늘고 있고 특히 자녀와 손주를 담보로 정황을 만들어 치밀하게 사기를 치기 때문에 많은 피해가 일어난다"며 "송금, 모바일뱅킹 등 금융결제가 편리해지는 반면 보안이 허술한 점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구인구직 사이트 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아르바이트, 취업 또는 대출 등을 미끼로 통장을 양도하도록 한 후 금융범죄의 도구로 사용하면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일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통장양도는 범죄행위라며 반드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기동 소장은 "실화를 바탕으로 집필한 저서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의 정체'를 소재로 영화 공동제작중에 있다"며 "실제 일어나는 주요 범죄수법들을 공유해 국민들이 소중한 재산을 스스로 지키며 안전한 금융거래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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