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민경찬 기자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사장 김철수)은 지난 1일 봄날을 맞아 본관 2층 로비에서 병동입원 환우와 외래고객을 대상으로 힐링콘서트 ‘Love the Spring’을 개최했다.

이날 힐링콘서트는 국내 유명 소프라노 정혜숙씨를 비롯해 바리톤 이규봉, 소프라노 박순정, 김순영, 정민화, 양미란, 반주 김희정 씨 등의 멋진 성악공연으로 구성됐다.

공연에는 아베마리아, 연리지 사랑 등 봄날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는 10여곡의 아름다운 성악곡이 울려 퍼졌다.

이번 공연의 프리마돈나인 정혜숙 소프라노는 ‘G.spontini Italia 공립음악원’ 석사로 개인 가곡집 ‘위로’를 출반한 것은 물론, 안익태 기념재단 기획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돌체마티네 초청 독창회 등 에서 멋진 공연을 펼친 국내 유명 소프라노이다.

특히 이날 공연의 유일한 남성 바리톤 이규봉 교수(추계예술대학교 겸임교수)는 37년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 교수는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성악부문 3위 입상의 경력을 보유한 유명 바리톤으로 이탈리아의 ‘페라라 국립음악원’ 비엔뇨과정과 독일 에쎈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석사과정을 수석으로 졸업했고 현재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 리투아니아 등 유럽 각국에서 수많은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독창회, 음악회에 출연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바리톤 이규봉 교수는 “내가 태어난 병원에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 일로 신기하면서 매우 기쁜 일이었다”라며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했던 공연 경험 중 가장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H+양지병원 김철수 이사장은 “본원의 힐링콘서트는 병원생활에 지친 환자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고, 사랑과 믿음으로 환자와 함께하는 즐거운 병원을 취지로 기획되어 2014년 5월부터 시작된 공연으로, 현재까지4년여 동안 총 90여회 공연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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