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김동석 기자 = 희원극단의 창작뮤지컬 '초이스'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의 열린극장과(4월12일~14일)과 구로구에 위치한 극장 칸테움(4월19~21일)에 오른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희원극단은 창작뮤지컬 '비지트', '언틸더데이', '아빠의 4중주'에 이어 4번째 창작뮤지컬을 제작한다.

희원극단의 김나윤 대표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이번 작품 '초이스'의 작사, 작곡, 연출에 직접 참여했으며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상주 작곡가를 역임한 최지혜가 작곡 및 편곡을 담당한다.

'초이스'는 3인극 코멘탈 뮤지컬로 '정보 미디어 과부하 시대'의 부조리를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따라서 남녀노소 지위고저를 막론한 대중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을 기대한다.

무명가수 '왕가'의 타고난 도화살로 인해 그는 유년시절부터 어딜 가나 사람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끈다. '왕가'가 노래를 부를 때마다 대중들은 그의 노랫말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이를 지켜본 세계 일류 엔터테인먼트 대표 ‘악보’는 왕가를 이용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세운다. 왕가의 빚을 모조리 청산해주겠다는 계약조건으로 왕가에게 본인의 노래를 부르게 하는 것.

'악보'의 뜻대로 실제 대중들은 왕가의 노랫말에 즉각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한편 '왕가'는 '악보'의 진면목을 알게 되고 본인의 노래가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몸소 체험해 심한 갈등을 겪는다. 그는 세계 생중계 콘서트를 앞두고 세상의 참 진실과 악보와의 계약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이번 작품에는 김나윤 대표를 비롯한 배우 김도하, 김단아, 민지희 등이 출연하며 지난달 24일에 개최된 내부 공개오디션을 통해 신예 배우들을 선발했다.

프로듀서 나하준, 뮤지컬 배우 김선영, 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주작곡가 최지혜 교수, 연기감독 김도하의 심사로 선발된 고미서, 김리안, 박정후, 한채율은 희원극단의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출연진 고미서, 김리안, 박정후는 회사와 극단을 병행하는 소위 '투잡러('투잡‘, ’-러‘의 합성신조어)’들이다. 낮에는 회사, 저녁에는 극단에서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던 연습생들이다.

희원극단에서 짧은 연습생 기간을 거쳐 최근 극단 내 오디션을 통해 이번 공연에 참여한다. 이들은 올해 4월 희원극단의 선배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게 된 것에 김나윤 대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나윤 대표는 "미디어의 파급효과가 실제로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늘 고민하며, 선한 메시지가 대중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본인의 사명"이라며 "사람들이 순수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력자로써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매해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고 공연과 매체로 제작하는 희원극단은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인 뮤지컬 영화 '아빠의 4중주'에 이어 새 작품 '초이스'도 올해 말에 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전국의 공공기관과 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보다 더 많은 관객들에게 꿈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희원극단의 4번째 창작뮤지컬 '초이스'는 올해 4월12일부터 14일 대학로 열린극장과 19일부터 21일 극장 칸테움에 오를 예정이며 금, 토 (오후 3시, 오후 7시)와 일요일(오후 3시)공연으로 총 10회 공연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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