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문화회관에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3개월 과정

 

문예학당’에서 지호원 작가의 ‘마음으로 글쓰기’ 강좌(사진 = 문예학당)

[뉴스인] 정경호 기자 = 한국시문화회관 부설 문학사숙 글을 잘 쓰고 싶다는 것은 누구나 갖는 바람이다. 최근에는 인터넷 블로그나 소셜 미디어와 같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면서 글쓰기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지호원 작가의 강좌는 이렇게 글쓰기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다.

수필을 기본으로 생활 글쓰기를 시작해 심화 과정으로 문학적 글과 책 쓰기 방법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예비 작가들이 너끈히 책 한 권 낼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목표다.

199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지호원 작가는 스스로를 ‘40개의 발가락을 책임지기 위해 25년째 문학은 뒤로 한 채 살아온 원고 노동자’라고 소개한다. 등단하고는 출판사와 광고회사에 다니기도 했지만 프리랜서 작가로 나선 후 기업역사 집필과 곳곳에 칼럼 기고를 해왔다. 그가 쓴 기업의 역사가 무려 35개나 된다. 사사(社史)가 보통 수백 쪽에서 많게는 수천 쪽에 이르는 것을 생각하면, 실로 엄청난 글쓰기의 양과 시간이다.

지호원 작가는 그렇게 다지고 뽑아낸 글쓰기 타래를 3년 전부터 예비 작가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나의 얘기가 어떻게 감동을 주는 글이 되는지에 대한 ‘나를 치유하는 글쓰기’ 책 집필도 함께 하고 있다.

한편 지호원 작가의 강좌가 있는 한국시문화회관 부설 ‘문예학당’은 1987년 ‘목요창작교실’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되어 지금까지 시인, 소설가, 극작가, 동화작가 등 90여 명의 문인을 배출한 명문 문학사숙이다.

‘마음으로 글쓰기 강좌’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 2-4시, 두 시간 동안 3개월 12주 과정으로, 대학로에 있는 한국시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문의 한국시문화회관(766-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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