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뮤코텔®은 1mg와 방광 등에 직접 점적주사 되는 10mg 제형으로 출시된다. (사진=비오신코리아 제공)

[뉴스인] 김동석 기자 = 한독생의학학회의 ‘말기암 환우 희망프로젝트’의 생물학적 제제인 고농도의 아셀렌산나트륨(셀레나제®)에 이어 구멍삿갓조개 추출물인 이뮤노시아닌을 원료로 한 이뮤코텔®이 2019년 시판함에 따라 말기암 환자의 희망이 되고 있다.

이뮤코텔®은 구멍삿갓조개 혈액 내 산소운반단백질인 헤모시아닌(KLH)을 GMP 크린룸의 특허공정을 통해 암치료용 원료의약품으로 분리한 이뮤노시아닌을 원료로 한 전문의약품으로 ‘429(기타의 종양치료제)’로 복지부 승인을 받았다.

헤모시아닌(KLH)는 1960년에서 70년 사이 세포성 면역을 자극하는 물질로 밝혀져 치료목적으로 인체 내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활발한 임상이 진행됐다.

1993년 이뮤노시아닌에 대한 'Drug master file'이 완성돼 FDA에 제출됐다. 독일 비오신(biosyn Arzneimittel GmbH)은 1994년 KLH를 암백신 운반체로 개발하기 위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였고, EU에 이뮤노시아닌(이뮤코텔®)을 등록했다.

한국에는 2001년 안국약품에서 KFDA 승인을 받아 2010년 비오신코리아㈜에 이전 등록됐다.

비오신코리아(대표이사 강종옥)은 이뮤코텔®을 면역항암제로 마케팅을 위한 시기적 여건이 형성되길 기다리다 2018년 일본의 혼조 다스쿠 교수와 미국의 제임스 앨리슨 교수가 면역항암제로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2019년 1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이뮤노시아닌(이뮤코텔®)을 환자에게 투여하게 되면 이뮤노시아닌의 수 백 가지 외인성 항원 결정인자에 대해 인체가 대항하게 돼 면역계가 활성화되는 면역학적 효과에 이어, KLH 표면에 부착된 종양 특이 항원인 톰슨 프라이덴리히(CD 176) 항원에 대한 항-KLH 항체가 형성된다.

CD 176 항원은 80% 이상의 간, 폐, 유방, 난소, 방광, 갑상선 등의 암세포 표면에서 발견되며, 이뮤노시아닌의 투여에 따른 항-KLH 항체는 암세포의 CD 176 항원에 대해 항원-항체 반응을 일으켜 종양을 용해시키는 암백신의 기전을 갖는다.

비오신코리아 관계자는 "이뮤코텔®은 ‘암 치료용, 접합 치료 백신의 개발용 및 접종제용으로 사용되는 생물학적으로 안전한 KLH제품의 신규 생성을 위한 제조 방법'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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