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뇌혈관 검진 선호도 4년 전 비해 2배 이상 높아져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최근 건강검진 수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검진 항목이 소화기 정밀검진과 심뇌혈관 정밀검진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H+) 건강증진센터가 2019년 1월 한 달간 병원을 방문한 검진수검자 423명을 대상으로 벌인 검진 항목별 선호도 설문 조사에서 36%(152명)가 소화기검진을, 28%(118명)가 심,뇌혈관 검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17 뇌혈관질환 환자 추이 (자료=H+ 양지병원)

2015년 동일 조사에서는 심뇌혈관 검진 선호도가 13%에 불과했는데 올해는 2배 이상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척추 정밀 20%, 전신 암 검진 11%, 호흡기 3% 순이다.

소화기검진은 위, 대장내시경을 중심으로 여전히 국민 필수검진 항목이다. 그러나 최근 심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큰 폭으로 증가하여 건강검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전문적, 체계적인 건강관리 필요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소화기검진(위, 대장내시경 검사)이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검진 기본항목이라면 이제 심뇌혈관 검진은 필수항목으로 정착되고 있다. 심뇌혈관 검진은 심장/뇌 CT, MRI/MRA, 심장/경동맥 초음파검사 등을 중심으로 시행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뇌혈관질환 환자 수는 매년 증가추세이다. 2017년 91만8천 명으로 2013년 84만 명과 비교 9%가량 증가했다. 특히 2017년 심혈관질환 환자 수는 2013년 대비 무려 18%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심뇌혈관 질환 발병률 발표자료는 아직 없지만 2017년 보다 높은 증가 추세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7년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보면 건강검진 수검자 14,785,545명 중 26%가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되었는데 대사증후군이 바로 심뇌혈관질환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 인자다. 그만큼 심뇌혈관질환 환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2013-2017 심혈관질환 환자 추이 (자료=H+ 양지병원)

한편 H+ 양지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심뇌혈관 건강관리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수검자 설문 조사 결과를 최대한 반영해 기존 소화기 및 심뇌혈관 검진을 고도화하여 추진한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특화된 정밀검진 항목을 중심으로 3월 4일부터 4월 13일까지 ‘최고의 스펙은 건강’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건강검진 이벤트 ‘스펙 체크업 종합검진’을 전개한다.  

‘스펙 체크업 종합검진’ 은 질환별 맞춤형 검진 프로그램으로 수검자들이 가족력과 병력 등 자신에게 맞는 검진 패키지를 높은 가성비로 이용하도록 구성했다. 검진 세부항목은 혈압, 소변, 흉부 X선, 심전도, 위내시경 등 기본검사에 표준검진을 비롯한 소화기, 심혈관, 뇌, 척추, 전신암 등 총 총 6개 검진 패키지로 구성, 항목별로 수검자가 원하는 특화 정밀검진을 받을 수 있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본원의 검진패키지는 소화기 정밀, 심뇌혈관 정밀을 중심으로 질환별 패키지 제공과 첨단 스마트 장비를 통한 쌍방향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구성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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